라이프로그


8.12 ~ 8.15 강릉여행 by 하하폴

2008년 8월 12일. 우리의 여행의 서막은 열린다.

낮 11시부터 KBS 공개홀에서의 기다림. 1시에 순서표를 나눠주는줄 알았는데 아니 이게 왠일?
3시 반부터란다....
의자에 앉아 DMB로 올림픽을 구경하며 기다린지 4시간째. 어느덧 3시가 되었고,
다행이라면 다행이게도 순서표를 나눠주기 시작.
난 그나마 일찍 온거였는지 난 그 긴 줄에서 53번째 순서를 받아서 이제 입장시간인 오후 7시가 오기를 기다린다.

늦지않게 온 우리 뵈뵈와 함께 즐거운 윤도현의 러브레터 시간.
서인영, 김건모, 박학기, 화이팅 대디가 게스트로 왔었고
서인영의 높디 높은 코와 구두가 참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가장 즐거웠던 김건모의 시간. 역시 프로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

(사진은 찍지 말라고 해서 찍지 않긴 했지만 짐이 많다는 핑계로 사진 찍는걸 게을리 했던 내 모습이 지금 쓰윽~ 지나간다. )

늦게 우린 버스를 타고 고속버스터미널로~ 
그 와중에 우리는 심야버스를 타고 강릉에 가자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게 된다! 으하하하

새벽 2시 넘어 도착한 강릉터미널. 생각보다 뭐가 없구나 생각에 급히 동아장이라는 시내 찜질방을 섭외 !

8월 13일 우리의 본격적인 여행은 시작된다 !!
< ↘   클릭하시면 즐거운 여행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찜질방 바로 옆이 정동진 버스타는 곳이였기에 편하게 아침식사도 하고,  장도 보고..

너무도 안오던 정동진행 버스를 기다리다가 한 40분 기다렸나? 오랜만에 현금을 넣고 버스를 탔다

룰루랄라 버스여행. 정동진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해수욕장으로 고고!! 복장은 수영복으로 Change!!!!

... 하려고 했으나..... 비가 주룩주룩. 다시금 복장을...  원래 복장으로.. change... b..b

그러나 우리가 죽치고 있을쏘냐?  나가자 !

다행스럽게도 나가니깐 비는 또 언제 왔냐는듯 멈춰주었다.



모래시계는 봐줘야지 앞에 그냥 이뻐보이는 다리가 있었다. 어짜피 건너야하는 다리라서 지나가긴 했다만 그래도 ! ㅋ

모래시계는 아주 간단히 스쳐지나가듯. 본듯만듯. 별거없다는듯. 우리는 갈곳이 있다는듯. 휙 지나쳤다.
왜냐하면 우리는 시계보다 바다가 좋기 때문이다 !!!









이미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었기에 우리는 목적지는 썬크루즈호로 잡고 정동진 해수욕장은 발을 담그기로 했다.

정말 정말! 발만 담그고 1년반 만나면서 처음 온 동해안을 거닐며 우리는 서로 좋다고 신났다.
사람은 꿀꿀한 날씨 탓이였는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다워지는 하늘색과 늘어나는 사람을 보고
살짝 물놀이를 할까? 하는 생각도 가져봤지만

그래 ! 내일은 경포대 해수욕장가서 놀거니깐! 하는 생각에 아쉬움을
이겨내고 해변을 거닐었다. 허허









이제 우리는 산위에 홀로 있는 배를 향해 걸었다. 아스팔트 길로....... 멋모르고... ( 더 좋은 공짜길 놔두고... 걸었다.. )
지금 생각하면 아까운 입장료를 지불하고 우리는 조각공원으로 !



























생각치 못했지만 정말 예뻣던 곳이다. 예전에도 아버지와 왔었는데 그때는 큰 감동을 느끼지 못했었기에 그냥 바다 보고 가야지, 큰 손 한쌍 보고 가야지 생각에 들렸던 조각공원이였는데 이게 왠열??????????????????????????????????

정확히 2년 전, 2006년 8월 8일~12일 아버지와의 여행중에  들렸던 이 곳과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너무 예쁜 하늘빛이 우릴 기분좋게 해줬고, 바다향기가 우릴 감싸안았다.     
휙 지나갈 장소인 줄 알았는데 어느덧 한 장소에서 30분, 1시간은 보낸것 같다. 그정도로 예뻤기에? ^^

썬크루즈호에도 올라가보고, 앞에 정원도 거닐어보고. 헛 그런데 바닷가로 이어지는 무료 ! 길이 있다는 것을 발견 !
우리의 입장료가 무색해지는 상황이였다. 그래도 여행에서는 아까워하지 말자. 아까워하지 말자.. (자기 최면중...)

우리는 숙소에서 우리 나름의 고기파티를 하고 즐거운 여행 첫날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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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띵동 여행 2일째 8월 14일 !
우리는 강릉행 기차를 타러 정동진역으로 즐겁게 나섰다. 이제는 즐거운 물놀이를 기대하며 떠난 발걸음이라고나 할까?


세계에서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역이 정동진역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맞나?
사진을 찍으려 기차가 오기 한 20분 전에 나가서 찰칵찰칵!
우리 말고도 사진 찍는 사람들이 왜이리 많은지.
남자들끼리 온 (슬퍼보이는) 영혼들도 있었고, 여자들끼리도 많이 왔고, 외국인들도 많았고..
(난 남자여서인지 여자끼리 온건 괜찮아 보이는데 남자끼리 온건 왜이리 슬퍼보이던지..  편견인가? ㅎ )

일본말인지, 중국말인지, 여튼 이방의 말을 구사하는 외국인이 꽤 많았던 것 같다.


13분만에 도착한 강릉역. 뵈뵈는 뭐가 저리 좋은지 해맑게 웃고 있다. 날 기분좋게 하는 사진. 허허

뵈뵈가 이렇게 기분좋게 짓는 웃음 뒤에는 나의 이런 모습이 예고되어 있었다...

두둥..



따가울 것 같지만 예상외로 참 따듯하고 처음 경험해봐서인지 새로웠다. ㅋ 단지 모래의 무게가 쌓일수록 느껴진다는 것?
우리 뵈뵈는 모래를 덮어주니...................... 과연?


편히 ..... 잠든다................................... 헤헤.

나는 즐겁게 물놀이 중 !
튜브 낄려고 몸을 좀 우겨넣기도 하고, 물에 아둥바둥 떠서는 즐겁게 V도 하고 ~
난 이렇게 놀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우리 고급스러운 뵈뵈는?

우아하게 예쁜 사진을 찍는다 ! 

참 자태가 우아하죠?????????? 

우리가 갔던 해수욕장이 경포대 해수욕장.... 은 아니고 옆에 강문 해수욕장이지만 우리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수영복이 없어서였을까? 하얀 팬티만 입고 수영하는 청년, 무슨 튜브보트를 가져왔는지 저 멀리 노 젓고  웃는 커플.
아주 어린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 아빠와 엄마. 검둥이가 다 되도록 알바를 열심히 한 검은 청년 등.

우리에게 눈요기도 참 풍성했었던 시간이였던 것 같다.

해수욕장을 다녀와 우리는 멀지 않았던 초당순두부 골목에 가서 제법 낡아보이는 한 집에 들어가서 저녁을 먹었다.
왠지 여행을 가면 으리으리한 맛집보다는 수수하고 낡아보이는 맛집이 진짜같아 보이는 이유는 뭘까?
여튼 맛있게 저녁을 먹고 우리는 교촌치킨과 함께 즐거운 이틀째 밤을 맞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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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띵동 여행 3일째 8월 15일 !
오션월드를 가려고 했으나 어제 밤부터 적지않게 쏟아지는 비를 보며 계획을 급 변경 !
우리는 서울로 간다 !
여행가기 너무 좋은 기간이여서였나? 영동고속도로가 참 막혀서였는지 우리가 타려하는 버스가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며
50분정도 지각한 버스를 타고 우리는 서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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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얼마나 돈을 많이 들여서 갔느냐? 얼마나 유명한 여행지를 갔느냐? 가 중요한 것 같지 않다.
게다가 얼마나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갔느냐? 그 계획에 얼마나 차질없이 여행이 진행되었느냐? 가 좋은 여행이었음을 판단하는 것 같지는 않다.

좋은 여행이랑 내게 너무 소중한 사람과 무엇인가를 공유할 수 있음이 목적이 되는 것 같다.
달리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서 연예를 하고 결혼을 한다는 것.
다른 길을 살아온 사람이기에 공유되는 부분이 많지 않고, 만나는 과정중에도 트러블이 많이 생길 수 있는건 당연한 것 같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만나면서 얼마나 함께 그린 그림이 많은가? 이게 아닐까?

만난 이후에도 우린 줄곧 함께 하려는 노력은 서로 많은 반면에 나는 학생, 내 애인은 직장인이라는 약간은 다른 길을
걷고 있기에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시인한다.

하지만. 나는 지금처럼. 우리라는 백지에 추억이라는 소중한 그림을 그려나가기 소망한다.

사랑은 추억의 연속이고 공유라고 생각한다.

2008년 8월의 여행일기 끝.

덧글

  • 뵈뵈 2008/08/18 00:27 # 삭제 답글

    당신과 함께였기에 즐거운여행이었답니다~ 앞으로도 어떠한 여행은 당신과 함께할께용~ 울서방 여행후기까지 작성하느라 수고많았어용~~ ^^
  • 하하폴 2008/08/18 00:57 #

    어떠한 여행은 함께 하고 ! 어떠한 여행은 함께 하지 않고?
    위험한 말인데? ㅋ
  • 뵈뵈 2008/08/18 09:23 # 삭제 답글

    당신과 함께였기에 즐거운여행이었답니다. 앞으로는 어떠한 여행이든 당신과 함께할게용~ 울서방 여행후기까지 코멘트까지 작성하느라 수고많았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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